Ballarat mine collapse embraces two casualties
2명 사상…노조 반발

ABC의 빅토리아주 금광 붕고 사건 보도 화면(ABC 뉴스 화면 캡처)
ABC의 빅토리아주 금광 붕고 사건 보도 화면(ABC 뉴스 화면 캡처)

 

붕괴 사고 전력이 있는 빅토리아주의 밸러랫 금광에서 또 비슷한 사고가 나 한 명이 숨지고 다른 한 명은 크게 다쳤다.

남동부 빅토리아주 밸러랫에 있는 한 금광에서 13 오후 4시 50분께 일어났다.

사고 당시 금광 입구에서 3km 떨어진 지점에서 작업 중이던 광부 30명 중 28명은 갱내 안전 공간을 찾아 대피해 있다가 몇 시간 만에 구조됐다.

하지만 2명은 떨어지는 바위에 깔렸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수 시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한 명은 이튿날인 이날 새벽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 금광에서는 2007년에도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작업 중이던 광부 27명은 갱내에 갇혀 있다가 5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해당 금광의 운영 업체는 지난해 12월 바뀌었고 현 업체의 종업원은 약 200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호주 최대 직능노조 중 하나인 호주노동자연맹(AWU) 빅토리아 지부 관계자는 해당 금광에서 과거에도 사고가 났다면서 업체의 안전 조치 이행 여부 등에 관해 주 당국에 산업안전법에 따른 조사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이든 지부장은 사고 재발에 분노를 느낀다고 덧붙였다.

호주의 유명 금광지역 중 하나에 속하는 밸러랫 부근에서는 1851년 금이 발견됐고 이후 수십 년간금 채굴 열풍이 일었다.

현재 빅토리아주는 매년 호주 금 생산량의 30%가량, 전 세계 생산량의 약 2%를 각각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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