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 for compulsory maths for HSC dumped”
NSW 교육당국, 전임 정부 계획 '사장'

수학 교육의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
수학 교육의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

NSW주내의 고교생(11, 12학년) 대상 수학의 필수 과목 채택 계획이 백지화된다.

이에 따라 수학은 기존대로 선택과목으로 남게 된다.

NSW주 교육표준화당국(NESA)는 주 내의 각급 학교에 발송한 공문을 통해 이 같은 방침으로 통보했다.

지난 2019년 당시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정부는 “수학 과목을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필수 과목으로 채택하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전임 자유당 연립 정부는 “유치원부터 12학년 학생 모두에게 수학은 필수 과목이 돼야 한다”면서 수학 우선의 교과 과정의 필요성에 방점을 둔 바 있다.

이에 대해 현 정부의 프루 카 부총리 겸 교육장관은 “전임 자유당 연립정부는 아무런 준비나 자문도 없이 일방적으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고 아무런 후속 조치도 전혀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현재 NSW주 HSC 과목 가운데 필수 과목은 영어가 유일하다.

한편 NESA 측은 주 내의 모든 초중고교 교장들에게 발송한 공문에서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의 수학 교과서 내용(syllabuses)을 확정함과 동시에 HSC 과정의 최저 기준 검토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SC 최저 기준은 HSC 과정 이수에 필요한 읽기, 쓰기, 수리 수준을 가리킨다.

교육당국은 “수학 및 수리 능력은 최대한 조기에 갖춰져야 한다는 점에서 현재 HSC에서 요구하고 있는 최저 기준의 효율성, 시의성, 요구 조건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즉, 수학을 필수 과목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모든 과목의 수업 내용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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