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oju, the fastest-growing liquor in the world 
한국, 소주 수출액 미화 1억달러 돌파 
호주, 세계 8위 수입국 

한국인의 술 ‘소주’가 글로벌 주류로 급성장하고 있다.   

인터내셔널 와인 앤드 주류 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K-Pop을 비롯 한국영화 및 드라마의 열기 속에 소주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으며, 향후 5년 동안 소주는 국제주류 시장에서 가장 급속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한국의 소주 수출액은 10년 만에 1억달러(이하 미달러화)를 돌파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계 전역에서 호주는 수입규모에서  8위를 기록했다.   

한국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소주 수출액은 전년 대비 8.7% 증가한 1억141만달러였다.  

소주 수출액이 1억달러를 넘은 것은 2013년(1억751만달러) 이후 10년 만이다. 

소주 수출액은 지난 2018년 9천757만달러에서 2019년 8천974만달러, 2020년 8천559만달러, 2021년 8천242만달러로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다가 2022년(9천333만달러) 증가세로 돌아섰고 지난해 더 늘었다. 

지난해 소주 수출액을 국가별로 보면 일본이 3천83만달러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미국(2천355만달러), 중국(1천46만달러), 베트남(793만달러), 필리핀(447만달러), 말레이시아(223만달러), 대만(223만달러), 호주(198만달러), 태국(192만달러), 홍콩(184만달러) 등 순이었다. 

최근에는 참이슬과 진로에 이어 일품진로, 과일소주 등도 수출이 늘고 있다.  

실제로 호주에서도 각종 과일 소주가 호주 현지인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주류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 한국 소주는 예전에는 교민 위주로 소비됐으나 한류 덕에 이제 찾는 현지인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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