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s biggest cruise sets sail on maiden voyage 
7천600명 탑승 ‘아이콘 오브 더 시즈’ 

(마이애미 AP=연합뉴스) 로열캐러비언 그룹 소속의 세계 최대 크루즈선 '아이콘 오브 더 시스'가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첫 운항에 나섰다. 

세계 최대 크루즈 선박인 '아이콘 오브 더 시즈'(Icon of the Seas)가 첫 운항에 나섰다. 

아이콘 오브 더 시즈는 로열 캐러비언 그룹 소속의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으로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첫 출항 했다. 

로열 캐러비언이 미화 20억 달러를 투자해 핀란드 투르쿠 조선소에서 건조한 아이콘 오브 더 시즈는 선박길이 365m로 1912년 침몰한  타이타닉호보다 무려 5배 정도 큰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20개의 데크를 가지고 있으며 최대 7천60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으며 최고 층수는 20층이고 배에서 일하는 직원만 2350명에 달해 약 1만명이 탑승하는 바다 위의 도시다.  

선내에는 세계 최대규모의 6개의 워터파크와 각기 다른 테마의 풀장 7개, 그리고  6개의 워터슬라이드를 갖추고 있으며 객실만 2805개에  각종 레스토랑과 바, 라운지도 40여개나 있다. 

크루즈선 내부에는 거대한 폭포와 뮤지컬 공연장이 있다. 

이 배의 선사는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로열 캐러비언 그룹이다. 로열 캐러비언은 20억 달러(약 2조6700억원)를 들여 핀란드 투르쿠 조선소에서 이 배를 건조했다. 선박길이는 365m로, 1912년 침몰한 타이태닉호(269m)보다 크다. 
 
기존 다른 유람선들과 달리 가족 여행객에 특화된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25일에 열린 이 선박의 명명식에는 축구 황제 리오넬 메시도 참석했다. 

로열 캐러비언은 아이콘 오브 더 시즈가 국제해사기구(IMO)의 요구치보다 24%나 에너지 효율이 높은 선박이라면서 2035년까지 탄소중립 선박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단체의 반발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LNG가 중유와 같은 전통적인 해양 연료보다 청정연료이지만 연소 과정에서 보다 유해한 온실가스인 메탄가스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국제청정교통위원회(ICCT)의 브라이언 코머 해양 프로그램 국장은 LNG의 생애 온실가스 배출량이 선박용 경유보다 120% 이상의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ICCT도 이번 주 초 내놓은 보고서에서 LNG 추진선의 메탄 배출량이 현 규정이 요구하고 있는 것보다 많을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메탄은 교토의정서가 규정한 6대 온실가스 중 하나로, 지난 20년간 이산화탄소보다 80배가 넘는 열을 대기 중에 잡아둔 강력한 온실가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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