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ny Wong ties the knot with partner Sophie
16일 아들레이드에서 결혼식...

페닝 웡 외무장관과 결혼한 파트너 소피 얼라우치.  두 사람 사이에는 이미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사진=페니 웡 외무장관 SNS]
페닝 웡 외무장관과 결혼한 파트너 소피 얼라우치.  두 사람 사이에는 이미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사진=페니 웡 외무장관 SNS]

외무장관을 맡고 있는 페니 웡 연방상원의원이 18년 동안 동고동락해온 동성 파트너 소피 얼라우치와 16일 아들레이드 힐즈의 우드사이에 소재한 한 와이너리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는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와 동거중인 약혼녀 조디 해이든 등 다수의 노동당 동료 의원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자녀 알렉산드라(12)와 하나(8)는 화동으로 부모의 결혼을 촉하했다.

두 자녀는 파트너 소피 얼라우치가 체외수정으로 출산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 출생인 페니 웡 외무장관은 올해 56세가 되며, 아버지는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이며 어머니는 영국계 호주인이다.

유년 시절 부모와 함께 호주에 정착해 아들레이드에서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마쳤다.

대학에서는 인문학부와 법학을 전공했다.

2001년 연방총선을 통해 연방상원의회에 진출했고 2002년 7월 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이후 노동당의 핵심 각료로서 지도력을 발휘했다.

페니 웡 외무장관은 호주의 첫 동성애 각료로서 2017년 동성애 관련 주민투표 통과에 핵심적 역할을 한 바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한편 지난 연말 시드니 모닝 헤럴드와 디 에이지 등에 발표된 리졸브의 특별 설문조사에서 페니 웡 외무장관은 호주의 대표적 정치 지도자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은 정치인으로 조사됐다.

페니 웡 연방상원의원은 여론조사 기관 리졸브 정치 모니터가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전국의 유권자로부터 14%의 긍정평가를 받고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0%의 긍정 평가를 받은 타즈매니아 주의 재키 램비 연방상원의원(무소속)이 , 그리고 3위는 원주민 출신으로 원주민 헌법기구 ‘보이스’ 설립에 반대 캠페인을 펼쳐온 자유당 소속의 자신타 남피진파 연방상원의원이 선정됐다.

페니 웡 외무장관
페니 웡 외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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