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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의 삶이 ‘모기지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다”

고령자 모기지 부담률 급증, 은퇴자 복지와 퇴직연금 압박

55-64세 14%에서 47%로 증가,  “편안한 은퇴자의 삶 훼손될 수도”

주택경매 낙찰률(6월 15일)

 

주도

시드니(NSW)

멜버른(빅토리아)

브리즈번(퀸즐랜드)

애들레이드(남호주)

퍼스(서호주)

캔버라(ACT)

도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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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estate.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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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격이 급등하면서 은퇴를 앞둔 주택 소유자들 중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상환 비율이 크게 증가해 전문가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호주통계청(ABS)이 1990년부터 2015년까지 25세 이상 호주인들의 모기지 부채 현황을 분석한 소득과 주택 조사(survey of income and housing) 결과에 따르면 은퇴를 앞둔 55-64세 호주인들 중 주택담보대출 부채를 가진 주택 소유자 비율이 1990년 14%에서 2015년 47%로 3배 이상 급증했다.

완전한 주택 소유자 비율이 갈수록 줄어들면서 다른 연령 그룹의 주택 소유자들도 모기지 상환 비율이 늘어났다. 45-54세 연령대의 모기지 부담률도 36%에서 77%로 상승했으며, 65세 이상 연령대도 7%에서 12%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런 문제가 은퇴자들의 복지와 퇴직연금(superannuation) 제도 전반에 대한 압박을 가중시킨다고 우려했다.

 

▶ “퇴직연금 일찍 바닥나면 노인연금에만 의존해야” = 로얄멜번공대(RMIT)의 국제학과 사회과학대학(School of Global Studies & Social Sciences)의 명예교수인 가빈 우드는 “부동산 가격 급등이 문제를 악화시켰다”면서 “은퇴자의 삶이 모기지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다. 퇴직연금이 일찍 바닥나면 노인연금에만 의존해야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우드는 “은퇴를 앞둔 사람들 가운데 모기지를 상환하는 주택 소유자 비율이 급증함은 물론, 그들의 소득 대비 부채 비율도 치솟고 있다”면서 “퇴직연금 인출자 4명 중 1명은 모기지 상환을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이런 사태가 더 확대되면 퇴직연금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인 ‘노인연금에서 독립된 편안한 은퇴자의 삶’이 훼손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우드는 고령자 세대들이 모기지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더 오랫동안 계속 일을 해야 하거나 퇴직연금을 인출해야 하기 때문에 돈에 쪼들림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 “부동산 시장에 통제불능의 거품 허용한 정부가 문제” = 그는 44세 이상이면 누구나 일자리를 잃고 재취업을 할 수 없거나 갑자기 질병에 걸려 퇴직연금 외에 다른 소득을 창출할 수 없게 되면 모기지를 상환할 수 없을 위험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호주산업수퍼(Industry Super Australia)의 수석경제학자인 스티븐 앤소니는 부동산 시장에 통제불능의 거품을 허용한 연방정부에게 화살을 돌렸다.

 

 앤소니는 “정책 입안자들은 15년 이상 한눈 팔면서 주택이 가족 문제임을 망각했다. 근본적인 문제는 실질적인 펀더멘털, 공급 및 수요 간의 불일치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퇴직연금 잔액이 줄어들 수 있지만 모기지 스트레스에 시달릴 고령자들을 지원할 이중 장치가 존재해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우드는 이런 추세의 잠재적인 원인으로 소득 상승률과 주택가격 상승률의 과다한 격차, 주택 소유자가 주택대출 이상의 금액을 빌릴 수 있는 변칙적인 모기지 상품 허용, 전통적인 은퇴 연령을 지나서도 일하는 사람 증가를 꼽았다.

 

권상진 기자 editor@topnews.com.au

그래프 설명 : 1. 연령대별 모기지를 부담하는 주택 소유자 비율

2. 연령대별 가계 소득 대비 모기지 부채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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