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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피플] 희망의 메시지를 노래합니다...바리톤 홍성선

최정상급 오페라 가수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26일 채스우드에 위치한 더 콩코스(The Concourse)에서 진행되는 자선콘서트에 대한 한인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비영리음악단체 ‘보체스 체일레스티움(Voces Caelestium. ‘천상의 목소리’라는 라틴어)’이 진행하는 6번째 자선 콘서트로 이 단체는 차세대 음악가인 김태수 지휘자가 팀을 이끌고 있다.

세계적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테너 이용훈과 호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소프라노 마리아나 홍, 메조 마가렛 트루비아노. 테너 사이먼 김, 테너 이나라 등 최정상급 오페라 가수들이 대거 참여한다.

후배가 주최하는 공연에 한인 선배들이 함께 참여하는데도 큰 의미가 있다. 멜버른에서 활동하고 있는 홍성선 바리톤 역시 후배의 ‘열심’이 큰 ‘감동’으로 다가와 시드니에 왔다.

“음악가로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자리이면 함께 할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영광스럽습니다. 수익금 전액을 국경없는 의사회에 후원을 하는 뜻깊은 공연이라 자비를 들여서라도 조금이나마 후원할 수 있는 마음으로 시드니 공연에 함께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오페라 토스카 바리톤 주역 스카르피아 역을 맡은 홍성선 바리톤>

 

음악, 늦은 시작

운동이 내 인상의 전부라고 생각하며 유년시절을 보냈다. 사회체육교육학과에 입학해서 열심히 운동만 하던중 교회 지휘자님한테 음악으로 전공을 바꿔보기를 권유받았다. 음치에 박치라 생각했던 터라 터무니없는 권유였지만 기도해 보기로 했다. 그리고, 찬양사역자의 길을 가라는 하나님의 기도 응답에 따르기로 결정했다.

부모님의 반대 역시 극심했고 레슨을 받을 때도 눈물 콧물 다 흘릴정도로 혹독했다. 하나님의 응답이 원망스러웠던 나날도 계속됐다. 대학생활 역시 녹록지 않았다. 음대 학생들은 대부분 어렸을적부터 음악 교육을 받았던 친구들이기 때문에 3-4시간이면 완성하는 곡도 2-3일을 꼬박 연습해도 겨우 따라잡을 정도 였다. 피아노과 학생들을 쫒아다니면서 멜로디와 반주를 따로따로 녹음해 듣고 또 들어 테이프가 다 늘어날 정도로 열심을 다하면서, 비싼 등록금을 충당하기 위해 건축회사 취직을해 학교와 직장을 병행해가며 음대를 겨우 졸업할 수 있었다.

최선을 다했지만 음악에 재능이 없다고 생각했고 ‘영어라도 잘하면 영어강사라도 하면서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당시 전재산이었던 200만원을 들고 호주에 왔다.

 

 

음악으로 향한, 느린 한걸음

<아기를 키울능력이 안되는경우와 장애로 태어난후 아기를 포기하지않게 도와주기위한 곳으로 주사랑공동체가 운영하는’베이비 박스’에 방문 및 후원을 하고 있다.>

 

호주의 삶도 평탄치 않았다. 영어공부를 하면서 일을 해야 했기에 이탈리아 식당에서 주방보조로 일을 시작했다. 레스토랑 주인과 대화하다 음악 이야기를 하게 되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노래 한곡을 부를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작게나마 노래의 끈을 놓지 않기도 했다.

하지만 사실상 호주에서 영어도 부족한 그가 음악가로서 활동하는건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 정도의 수준으로 벽이 높았기 때문에 음악에 대한 마음은 접었다.

영주권을 받기 위해 요리학원을 다니며 요리사로 일을 하기 시작했다. 요리사로서 다양한 음식을 접해 보기 위해 한국, 일본, 이태리 식당을 돌며 일을 했고, 음악은 잊은채 그렇게 살아갔다.

그러던 중 한인 행사중에 우연히 노래를 부르게 됐고 그곳에서 대표적 호주 오페라 가수인 존 위빙 (Jon Weaving) 선생님을 만나게 된다. ‘그의 목소리가 독일의 전설적인 바리톤 목소리와 흡사하다’며 극찬을 해 주셨고,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러일으켰다.

음악 공부를 다시 시작하면서 낮에는 식당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오후에는 오페라 교육기관인 ‘Opera Studio’를 다니고 또 밤에는 청소일을 하며 학비를 충당했다.

8개월동안 라면만 먹기도 했고 2달 넘게 차에서 생활하기도 했다. 떨어져도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호주 전역에 있는 콩쿠르에 도전해 보기로 했을 때다. 그날도 역시 차에서 잠을 자고 바비큐 시설이 있는 곳에서 라면을 끓여먹으며 도전했던 2015년, 120 전통의 울릉공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을 하게 됐다.

그동안 힘들었던 순간들을 위로받는 순간이었다. 힘들고 외로울때마다 내 손을 꼭 잡고 동행해 주신 나의 주 하나님께 감사함이 넘쳤다.

현재 홍성선 바리톤은 멜버른 시티오페라, 멜버른 야라 오페라, 시드니 국립오페라단에서 객원가수로 음악활동을 하고 있으며, 크리스천 컬리지에서 합창지휘와 성악을 가르치고 있다.

“음치에 박치였던 나에게 음악이라는 길을 열어주시고 인도하셔서 지금은 음악과 함께하는 삶이 된 것은 오롯이 주님의 은혜 때문이었습니다. 힘들고 지쳐 외로울때마다 유일한 친구가 되어 주시고 내 눈물을 닦아 주신 내 주 하나님을 호주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다니면서 주의 이름을 높이며 주의 사랑을 전하는 전달자가 되는 것이 바람입니다.

희망과 꿈을 줄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를 노래하는 주의 자녀로 살고 싶습니다”

 

<찬양앨범 1집 God's Grace(하나님의 은혜)과 2집 Because I Love You(내가너를 사람함이라)를  발매해 찬양사역자로 활발할 활동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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