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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마현진] 교감

찍어 놓은 사진들을 나열해 보며 편집에 대한 고민이 깊어 질 때 즘에 조용히 내 눈에 들어온 어린 아이의 시선이 한가득 담긴 사진 한장을 발견 했다.

그때 난 찰나의 순간에 카메라를 들었고 아이는 그런 나를 응시 하고 있었다. 그건 단지 카메라를 당장 들고 지금 이 순간을 찍어야 겠다는 본능적 움직임이었다.

여태껏 배워온 사진의 요소들이 무의식중에 작용 한 것 일지도 모르지만, 사실 그렇게 생각 하기에는 특별히 흥미를 끌 만한 사진적 요소들이 있지는 않다. 다만 사진 안에 관심을 끌게 하는 것은 화려한 구도나 색상이 아닌 아이의 단순한 시선이다.

그리고 아이의 시선을 주고 받고 있는 사람은 내가 아니라 예수님이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나도 어느순간 독자가 되어 이 사진을 통해서 아이와 예수님이 교감하는 것을 감상하고 있는 중이다.

 

<사진/ 글 storytelling missionary photographer 마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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