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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자녀로 여는 인생 2막....가수 현진영 (2부)

한시대를 풍미했던 가수 현진영이 지금 제일 좋아하는 수식어는 ‘동네 바보형’.

최근 현진영은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서 현진영 데이를 진행하며 촐랑대는 매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팬들과 소통하기도 한다.

편안한 그의 모습이 마치 옆집사는 백수 삼촌 같은 느낌으로 친근하게 다가온다.

하지만 그의 음악 인생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두차례나 다리에서 몸을 던질 정도로 질풍노도의 어린시절 속에서 현진영에게 유일한 친구가 음악이었고 삶의 전부였기에 음악에 대한 그의 태도는 엄격하다.

 

인생 1막, 화려한 가수

그에게는'힙합 문익점', '시대를 앞선 천재'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한국내 가요계에 힙합을 가장 먼저 들고나와 파란을 불러일으킨 것. 처음듣는 힙합 사운드에 관객들은 시끄럽다며 싸늘한 시선을 보내기도 했지만 한국 음악계의 한 획을 그었다 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현진영은 어렸을 때부터 춤에서 두각을 보였다. UN 빌리지에서 살았을적 흑인들을 따라다녔던 덕분인것 같다고 그는 회고했다. 불과 열여섯에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댄서들을 제치고 이수만에게 발탁돼 SM 엔터네인먼트 첫번째 가수로 활동할 기회를 얻게 됐다.

2년정도 연습생 시절을 거치기도 했다. 무엇보다 기억에 많이 남는것은 힙합 역사와 정신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고 발성부터 노래도 체계적으로 배웠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수라는 직업적인 가치와 이해 그리고 음악에 대한 태도라고 그는 강조한다.

힙합의 태동과 관련된 역사 공부는 트레이닝 과정의 중요한 과정이기도 했다. 

처음 음악에 대한 자세를 제대로 배운것이 지금까지 가수라는 직업을 이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라 그는 말한다.

“어린 친구들이 화려한 무대만을 보고 가수를 하겠다는 꿈을 꾸지만 현실은 전쟁터와 같다” 쉽지 않은 길이기에 음악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그는 연예인 지망생 후배들에게 조언한다.

엄청난 성공 뒤에는 긴 방황이 시작됐다. 마약중독과 수감생활, 가난과 고독, 계속된 실패… 가 계속됐다. 2002년 4집 앨범 발표 날 스스로 정신병동에 입원하기도 했다. 우울증과 조울증, 공황장애 등과 함께 인성‧인격 장애 판정을 받았다.

절망의 연속의 길에서 하나님을 믿는 아내덕에 조금씩 다시 세상에 나왔고, 그 후로 자신의 치료는 물론이고 마약 퇴치를 위한 공익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이제는 오히려 재활과 부활의 이미지로 활동하는 드문 케이스가 되었다.

 

 

 

인생 2주의 자녀

이후 또다른 새로운 음악의 길을 개척해 나가기 시작했다. 2006년 다시 한번 생소한 장르를 들고 나타났다. ‘재즈힙합’. 한시간 가량의 전화인터뷰에서 절반이상은 음악에 대한 소개였을 정도로 음악에 대한 그의 열정은 수화기를 너머 고스란히 전해졌다  

"힙합이란 비트다. 힙합이란 비트는 아주 옛날 재즈의 스윙에서 파생된 장르기 때문에 재즈와 많은 연관이 있다. 재즈의 스윙에서 힙합비트가 파생되어 오던중 랩이 접목되었고 힙합과 랩은 떨어질 수 없는 관계가 되었던 것이다"고 재즈 힙합의 원류를 설명했다.

현진영은 재즈 피아니스트인 아버지(허병찬)로부터 소중한 자산을 물려받았다. 어려서부터 재즈를 배경음처럼 듣고 자랐다. 하지만 아버지는 항상 엄하기만 하셨다. 그가 이번에 내놓은 5집 타이틀곡 재즈힙합 '소리쳐봐'도 무려 47번이나 편곡을 다시했다. 엄격한 아버지가 '네가 진정 재즈 뮤지션이냐'며 다그치셨고 계속 불합격 판정을 내렸기 때문.

원하는 음색을 표현하려고 몸무게를 130kg까지 찌웠고, 소외된 사람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세상 이야기를 노래에 담겠다며 두달여간 노숙자들과 생활하기도 했다.

급격한 체중 변화에 대중은 마약 부작용 같다는 따가운 시선을 보냈지만 묵묵히 그리고 집요하게 그의 길을 갔고, 이제는 춤을 잘추는 댄스 가수가 아닌 노래를 잘하는 뮤지션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00년부터 절실하게 하나님을 믿기 시작했습니다. 실수와 실패를 거듭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저를 다시 사용하기 위해 지켜봐 주시고 인도해 주셨다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양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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