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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A 1.5% 기준금리 30개월 연속 동결

호주중앙은행(RBA)이 2019년 첫 월례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함으로써 사상 최저인 1.5% 기준금리 행진이 2016년 9월부터 30개월간 지속됐다.

RBA는 5일 월례이사회에서 최근 몇년간의 가계 소득 성장이 부진하지만 향후 개선돼 가계 지출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기준금리를 동결시켰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핵심적인 가계 불확실성은 가계 지출 전망과 일부 도시의 주택가격 하락 파급효과에 있다”면서 “지난해 9월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에 못미쳤다. 이는 대부분 가계의 소비와 소득 성장 둔화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RBA는 이날 호주의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5%에서 3%로 하향 조정했다.

안정적인 노동시장 환경과 5%로 낮아지는 실업률은 호주 경제의 긍정적 신호이지만 호주통계청(ABS)이 5일 발표한 지난해 12월 소매판매 0.4% 하락은 경기 침체 우려를 가중시켰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RBA의 차기 기준금리 조정 행보를 인상 보다 인하에 무게중심을 두기 시작했다. 비교 웹사이트 파인더(finder.com.au)가 28명의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조사 결과, ‘RBA의 다음 기준금리 조정은 인상이 될 것’이라는 비율이 40%에 그쳤다. 이는 지난 2년간의 약 80% 대비 반토막 수준이다.

 

권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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