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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장수하는 비결: 노년기 친구와 사회활동

100세 시대가 급속히 현실로 다가왔다.  많은 사람들은 이제 “장수에 대한 고민보다 어떻게 노년을 건강하게 보내느냐”에 관심을 갖고 있다.

급격한 고령화 추세 속에 노인이 된 이후의 삶의 질은 노쇠를 막는 데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노쇠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의도하지 않은 체중감소, 피로(활력 감소), 신체 활동 저하, 악력 저하, 느린 보행속도의 5가지 항목 가운데 3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를 가리킨다.

증상이 1∼2개만 있다면 '노쇠 전 단계'로 간주한다.

그런데 이런 노쇠 예방의 열쇠가 친구에게 달려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나이 들어 친구를 자주 만나면 만날수록 노쇠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노쇠의 예방약 ‘노년기 친구’

한국의 아주의대 의과대학이2016년도 '한국 노인 노쇠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70세 이상 1천200명(남 561명, 여 639명)을 대상으로 노년기 친구, 가족, 이웃과의 접촉빈도가 노쇠에 미치는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평소 친구를 매일 또는 1주일에 한 번씩 만나는 노인 중 노쇠 비율은 각각 8.8%(43명), 6.1%(27명)에 머물렀지만, 친구와 만남이 거의 없는 노인 그룹에서는 16.8%(23명)가 노쇠로 평가됐다.

연구팀은 친구들과 월 1회 정도 또는 그 미만의 빈도로 만나는 노인의 노쇠 위험이 매일 또는 1주일에 한 번씩 만나는 노인에 견줘 3∼5배가량 높은 것으로 추산했다.

같은 조건에서 노쇠 전 단계 위험도 최대 1.27배까지 상승했다.

가족을 자주 만나는 것도 노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매일 또는 1주일에 한 번씩 가족을 만나는 노인의 노쇠 비율은 각각 9.9%, 7.6%로 가족과 만남이 거의 없는 노인의 10.6%보다 낮았다.

다만, 노쇠를 예방해주는 효과는 가족 간 만남보다 친구와의 만남이 더 컸다는 게 연구팀의 분석이다.

반면 이웃과 만남은 친구나 가족과의 만남처럼 노쇠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가 관찰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노년기 주변인과의 소통이 긴밀할수록 노쇠 예방에 더 긍정적으로 작용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했다.

한편으로는 친구를 만나는 등의 사회활동이 자연스럽게 노년기 운동 효과를 증진함으로써 노쇠를 억제한다는 분석도 있다.
 

QLD 대학 “다양한 사회활동 참여, 장수의 비결”

실제로 호주 퀸슬랜드 대학 연구진도 “정년 퇴직 후 다양한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이 장수한다”는 연구결과를 선보인 바 있다.

퀸슬랜드 대학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독서 동아리나 교회 단체 등에 소속돼 퇴직 후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경우 건강이나 웰빙지수가 높아져 장수의 기폭제가 된다는 것.

 특히 직장 퇴직 직후 수년 동안에 걸쳐 더욱 많은 단체에서 활동할수록 더욱 장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즉, 이 같은 사회적 활동을 통해 퇴직자들은 충분한 운동을 하는 것 이상의 효과를 누리는 것으로 분석된 것.  

건강과  웰빙에 미치는 효과와 퇴직자들의 단체활동 정도나 그 수와 비례할 정도의 연관관계가 성립된다는 연구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노후를 대비한 재정설계에 이 같은 사회적 활동계획을 포함시키면 장수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버드대  “노인 사회활동, 인지력 퇴보 예방”

미국의 의학저널 ‘디 아메리칸 공공 보건 저널’에 발표된 하버드대의 연구 논문에 따르면 가족 친지는 물론 지인 및 지역사회 단체들과의 활발한 교류가 뇌의 노화 방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역설적으로 노후에 사회적으로 고립된 생활을 영위할 경우 노인 인지력 감퇴의 핵심적 요인이 된다는 진단인 것.

이 연구를 이끈 하버드 대 공공보건연구소의 연구진은 지난 1998년부터 2004년까지 미국 공공보건연구소가 50세 이상의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수집한 광범위한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했다.

하버드 대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노부모를 자녀들이 가끔 방문하고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노부모가 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토록 하는 것이 가장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점에서 비영어권 출신 노인들에게는 교회 활동 참여가 건강과 웰빙에 가장 효과적일 것으로 풀이된다

 

“신체적 움직임, 노인 사망 위험 경감”

뿐만 아니라 70세 이상의 고령자들의 경우 신체적 움직임이 사망 위험도 경감시킨다는 의학계의 정설이다.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에 발표된 새 논문에 땨르면 운동 차원의 심한 움직임이 아닌 가벼운 신체적 움직임만으로도 노인들의 사망 위험을 경감시킬 수 있다.

지금까지 의학계는 노인들의 건강 유지를 위해 1회에 10분 이상 중간정도에서 높은 단계의 신체적 활동을 일주일에 최소 총 2시간 30분 가량 실행해야 한다는 권고를 해왔다. 

하지만 거동이 어려운 고령자들에게 이같은 ‘목표치’는 현실적으로 실천 불가능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 영국 스포츠 저널에 발표된 연구조사에서 71세~92세의 노인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걷기 운동의 강도에 상관 없이 하루에 천보만 걸어도 모든 종류의 사망률을 15% 감소시켰다.

시드니 대학교의 보건학부의 에마누엘 스태마타키스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최소 10분간의 집중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는 기존의 학술을 뒤짚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태마타키스 교수는 “고령의 노인들의 경우 말 그대로 움직이는 것이 운동이고 그 운동은 ‘산소’”라고 평가했다.

런던 대학 연구진도 비슷한 연구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영국심장병연구소와 공동으로 평균연령 78세의 노인 1181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결과 “운동의 강도 여하와 상관 없이 규칙적으로 움직이기만 해도 사망률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가벼운 운동이더라도 거동 시간을 30분만 늘려도 사망률은 추가로 2% 포인트 낮아졌다.

결국 더 많은 운동량은 사망률을 한층 낮춘다는 추론이 성립된 것.

이런 점에서 연구지는 “운동할 때마다 10분 가량 집중적으로 땀을 쏟을 필요는 없고 자주 조금 더 많이 걸으면 장수의 비결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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