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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당 앤 수드말리스 의원 총선 불출마 선언…자유당 ‘왕따’ 논란 재점화

자유당의 앤 수드말리스 의원(NSW주 길모어 지역구)이 당내의 왕따 문화를 거론하며 차기 연방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집권 자유당 내의 여성의원에 대한 구조적 왕따, 집단 괴롭힘, 차별 문제는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앤 수드말리스 의원의 NSW주 남부해안 길모어 지역구는 경합지라는 점에서 자유당 연립은 차기 연방총선에서 큰 부담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자유당 당권 파동 직후 같은 이유로 차기 연방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줄리아 뱅크스 의원의 멜버른 치숌 지역구 역시 경합지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가뜩이나 자유당 의원의 성비 불균형 문제가 강력히 부각되고 있는 상태에서 현역 여성 의원 2명이 불출마를 선언한데따른 파급 효과다.  

이런 점을 의식한 듯 스코트 모리슨 연방총리가 직접 나서 수드말리스 의원이 불출마 의사를 철회하도록 설득 작업에 나섰으나 무위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수드말리스 의원은 차기 총선 불출마 발표와 함께 “나에 대한 음해 작업과 위협 행위를 끊임없이 자행한 자가 있다”고 1차 포문을 연후 다음날 의회 발언을 통해 음해와 위협의 당사자로 자유당의 개러스 워드 NSW의원을 지목했다.

이에 대해 개러스 워드 주의원은 “의원면책특권의 방패 속에 숨어 무책임한 인신공격을 일삼고 있다”며 공박했다.  

이에 앞서 자유당 당권 파동 직후 줄리아 뱅크스 의원은 “자유당 뿐만 아니라 노동당은 물론 정치권 전반에 걸쳐 여성에 대한 괴롭힘과 위협, 문화적, 성적 차별이 만연해 있다”는 비판 성명을 발표하고 차기 연방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번 파문을 점화시켰다.

뱅크스 의원은 “괴롭힘과 위협은 ‘정치권의 재앙’이지만 여성 정치인들이 너무 오랜 동안 침묵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프리카 출신으로 처음 연방의회에 입성한 루시 기추히 상원의원 역시 ‘의회 왕따 패거리’ 명단을 폭로하겠다”며 후속타를 터뜨렸고, 자유당의 상징적 여성 지도자이며 대중적 지지도가 가장 높은 줄리 비숍 전 외무장관마저 이 문제를 공론화시키면서 사태는 일파만파로 확산돼 왔다.

하지만 수드말리스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당내의 싸늘한 시선도 존재한다.

즉, 당선 가능성이 어려워지자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크리스토퍼 파인 국방장관은 “의원 직은 평생 직이 아니다.  의회에 입성했다 해서 일평생

의회에 잔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냉담한 반응을 비쳤다.

사진 (AAP Image/Lukas Coch) 의회에서 발언하는 앤 수드말리스 의원. 

©TOP Digital/18 Septem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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