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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이한결] 저마다의 어둠

습관처럼 달을 보려고 나갔는데 달이 없었다.

달은 저의 어둠에서 고요히 차오를 시기를 

기다리고 있는게 분명했다.

 

채우자 마자 비우는 달은 

사라지지 않고 또 그렇게 불평없이 돌다가 

깊은 밤 고개젖힌 이들의 태양,

누군가의 그리운 여백,

그리고 보고픈 얼굴이 되어줄게 분명하다.

 

그래서

당신의 어둠은, 검은 여백 그대로 가치가 있다.

당신의 고요를 듣고 노래를 불러주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당신의 아직 어두운 여백에 시를 쓰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글/사진 : 순간에 의미를 부여하는 포토그래퍼 이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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