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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태평양 사령관 주호 미대사 지명에 중국 언론 ‘발끈’

“각종 언행으로 태평양을 태평하지 못하게 만들어 온 일본계 장성 해리 해리스가 주호주 미국대사에 임명되면 아시아태평양 평화와 안정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 해리스 미군 태평양사령관(62)을 호주대사에 지명하자 11일 중국 관영 매체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신화통신은 해리스 사령관을 ‘미국 아태 정책의 매파(강경파)’ ‘오늘밤에라도 전쟁을 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과격분자’ 등으로 평가하며 강하게 비난했다. 

중국 정부 입장을 대변하는 신화통신이 이제 막 지명된 해리스 사령관에게 집중 포화를 퍼부은 배경이 주목된다.

우선 대표적인 대중 강경파인 해리스 사령관을 호주대사로 지명한 것은 중국 견제 성격이 강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와 더불어 해리스 사령관 개인에 대한 적의가 반영됐다는 관측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전방위 외교 공세에 밀려 미국의 아시아 입지가 좁아지자 중국 견제를 위해 인도 태평양 전략을 내놓았다.

대표적 참가 국가는 미국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이다. 신화통신은 “아태 지역을 잘 알고 있는 해리스를 호주대사로 지명한 것은 의심할 바 없이 이를 고려한 것”이라고 지적했고, 영국 BBC 중문판도 해리스 사령관의 호주대사 지명은 인도 태평양 전략의 전체적인 포석에 따른 것이라는 같은 분석을 내놓았다. 

해리스 사령관은 특히 주변국들과 영유권 분쟁이 있는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군사행동을 벌이고, 인공섬에 군사시설을 건설하는 것을 강하게 비판해왔다.

그는 중국을 ‘남중국해의 도발자, 확장주의자’라고 비판하며 “남중국해에서 중국군의 군사행동을 제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리스가 이끄는 미 태평양사령부는 중국의 영유권 주장을 무력화하기 위해 중국 인공섬 가까이로 군함을 진입시키는 ‘항행의 자유’ 작전을 여러 차례 펼치며 중국을 자극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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