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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증시 10년 만에 6000선 회복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어 광산 붐 침체의 유탄을 맞은 호주 증권시장이 약 10년 만에 6000선을 회복했다.

호주 증시의 대표 지수인 ASX 200은 7일 60.5포인트(1%) 상승하면서 6,014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 상승은 BHP(3.9%)와 리오틴토(2.06%), 포테스큐 메탈스(4.79%) 등 광산업체들을 포함해 우드사이드 페트롤리엄(3.35%)과 산토스(3.7%) 등 석유·가스업체들이 주도했다.

ASX 200이 6,000선을 회복하기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밀려오던 2008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이 시기 이후 폭락세를 거듭하면서 지수는 반 토막이 나기도 했다.

ASX 200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금융위기 직전 자원 붐이 한창이던 2007년 11월의 6천851이다.

호주 증시는 2015년 3월과 4월, 지난 4월과 5월 등 그동안 여러 차례 6,000 선에 근접했으나 매물이 쏟아지면서 돌파에는 번번이 실패했다.

그러나 이날 호주의 최고 축제 중 하나인 멜버른 컵 경마대회가 열려 거래량이 크게 줄며 일단 6,000선 고지 등정에 성공했다.

또 호주중앙은행(RBA)이 이날 사상 최저 수준인 현행 1.5%의 기준금리를 지난해 8월 이후 15개월째 그대로 유지한 것도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됐다.

하지만 미국 뉴욕증시가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울 정도로 강세를 보이는 것에 비춰보면 호주 증시는 여전히 자원 붐 붕괴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급격한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심리적 장벽을 넘어선 만큼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펀드 운용자인 폴 테일러는 "그 어느 때보다 길고 느리며 힘든 시간이 이어진 회복기였다"며 "번개처럼 빨리 오른 게 아니라 10년에 걸쳐 현재 지점에 오른 만큼 더 견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오스트레일리안 파이낸셜 리뷰에 말했다.

©Yonhap News/TOP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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