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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콤 턴불 “자유당, 보수정당 아닌 합리적 중도”

보수 계파 겨냥 PM 런던 선언 “일파만파”

당내 보수파의 지도부 흔들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말콤 턴불 연방총리가 "자유당은 합리적 중도 정당이다"라고 선포했다.

 

영국 보수정당의 아버지로 불리는 벤자민 디스라엘라 전 영국 총리를 기리기 위한 연례 연설에 연사로 나선 말콤 턴불 연방총리는 “자유당은 결단코 보수정당인 적이 없다”며, 당내 보수계파를 정조준했다.

 

공개 연설을 통해 말콤 턴불 연방총리는 자유당의 전설적 지도자 로버트 멘지스 경을 상기시키며 "자유당이 보수정당인 적이 없었으며, 로버트 멘지스 경도 당의 진보화를 원했지만 단지 국가보다 개인 가치를 중시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턴불 총리는 “내 전임자 토니 애벗 씨의  전 총리의 말을 빌리자면 합리적 중도가 바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바이고 지금 우리가 서있어야 할 곳”이라면서 “로버트 멘지스 경과 영국 보수정당 창당자인 벤자민 디스라엘리 전 총리로부터 역사적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턴불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자유당 연립정부의 강력한 보수 정책 추구를 요구해온 토니 애벗 전 총리를 비롯한 당내 보수 계파 의원들을 향한 직격탄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말콤 턴불 연방총리의 런던 선언에 대해 줄리 비숍 외무장관은 적극적인 공감대를 표명했다.

 

비숍 장관은 "턴불 총리의 강연 내용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것으로 보수 당원들을 겨냥한 것이 결코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현재 크로아티아를 방문 중인 비숍 장관은 "턴불 총리의 발언은 또 다수의 자유당 출신 연방총리들의 성향을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숍 장관은 ABC와의 회견에서 "자유당 창당의 주역인 로버트 멘지스 경은 분명 자유당을 진보적으로 평가했고, 턴불 총리의 설명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것"이라면서 "자유당은 개개인의 권리와 자유, 그리고 자유시장경제체제를 지지하는 정당이며 로버트 멘지스 경은 보수당이라는 표현을 분명히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TOP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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