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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응급실에서 주목받는 ‘침술’

일부 메디컬 센터나 진료소 등에서 꾸준히 보급돼온 침술이 곧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응급처치로 활용될 전망이다.

 

최근 응급실에서 침술을 이용해 심한 통증을 완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는 것.

 

멜버른 RMIT 대학 보건학부가 심한 하부 요통이나 편두통, 발목 염좌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를 대상으로 침술만 시술했을 때와 침술과 약물 요법을 병행했을 때의 통증 경감 효과를 연구한 것으로 최근 호주의학저널에 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멜버른에 소재한 4곳의 종합병원에서 하부 요통이나 편두통, 발목 염좌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선정한 일부 환자에게는 일반 진통제만, 그리고 일부 환자에게는 진통제와 함께 침술을, 그리고 나머지 환자에게는 침술만 제공하고 통증 경감 정도를 비교분석한 것.

 

통증이 있는 특정 부위 외에도 침술사가 선택한 혈을 따라 침을 놓는 방식이 이용됐는데, 이것은 보통 진료소에서 행해지는 치료법을 반영하기 위함이었다.  

 

실험 결과 하부 요통과 발목 염좌의 경우에는 침술과 진통제의 효과가 같은 것으로 조사됐으나 편두통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무튼 이번 연구를 통해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진통제를 복용할 수 없거나 원하지 않을 경우 대체 방안으로 침술이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오피오이드 진통제의 부작용 문제나 남용 가능성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점도 높게 평가됐다.

 

하지만 당장 응급실의 응급치료로 도입하기에는 아직 몇가지 이슈가 있다는 것이 의학계의 지적이다.

 

윤리적, 정책적, 규제적 이슈가 산적하기 때문. 특히 침술사의 자격과 서양의학 병원에서 침술을 시술할 한의사를 고용하는 문제를 둘러싼 이슈가 포함돼 있다.

 

RMIT 대학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포괄적으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병원에서 침술시술에 적합한 환경도 조성해야 하고 효과적인 가이드라인이 마련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의학의 백미 침술이란?

 

침술은 신체의 다양한 부분에 침을 꽂아 엔돌핀과 다른 신경화학물질 배출을 자극함으로써 통증을 경감시키는 치료법이며, 이때 배출되는 신경화학물질이 천연진통제 작용을 한다.

침술의 기원지인 중국에서는 2500여년전부터 이미 침술이 이용됐고 약 800년 전에 전통중의학의 일부로 의학시스템에 정식으로 자리잡았다.

 

중의학은 한국, 일본을 넘어 구 실크로드를 통해 유럽으로까지 전파됐고 오늘날 프랑스, 오스트리아, 독일 등 많은 유럽 국가에서 침술과 침술의 임상 적용을 위해 과학적 증거를 찾으려는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또 세계보건기구는 20년 넘게 침술을 효과적인 치료양식으로 인정해왔다.

 

호주에서는 의사 지시로 침 시술을 받았을 때 메디케어를 통해 그 비용을 환급받을 수 있다. 침술은 호주 가정의들 사이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대체의학 유형 가운데 하나이고, 의사를 위한 통증 관리 치료지침에도 포함돼 있다.   

 

©TOP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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