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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주, 세이프 스쿨즈 프로그램 ‘폐지’…왕따 방지 교육으로 대체

호주 교육계와 정치권의 거센 논란을 촉발시킨 세이프 스쿨즈 프로그램이 결국 폐지된다.

‘동성애 학생 권익 보호 및 성적 다양성 교육’의 명목을 내걸고 일부 학교에서 실시돼온 세이프 스쿨즈 프로그램은 “사상, 이념 교육으로 전락했다”는 거센 사회적 비난에 직면해왔다. 

거센 찬반 공방 속에 연방정부가 예산 지원 중단을 결정했고, 이어 뉴사우스웨일즈주 교육부의 롭 스토크스 장관은 “세이프 스쿨즈 프로그램을 새로운 왕따 방지 대책으로 전면 대체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즉, 사실상 뉴사우스웨일즈 주내에서 세이프 스쿨즈 프로그램이 폐지된 것.

뉴사우스웨일즈 주 교육부의 이같은 결정은 논안이 된 세이프 스쿨에 대한 연방정부 차원의 예산지원이 올해 중반 이후 중단될 것이 확정된데 따른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그간 뉴사우스웨일즈 주내의 18개 학교가 세이프 스쿨 프로그램을 시행해온 바 있다.

 

교육계 폐지보다는 존속…” 권고

이 제도에 대한 검토 작업을 실시한 교육계는 지난해  “폐지보다는 존속돼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또 다른 논란을 야기시킨 바 있다.

당시 검토위원회를 이끈 서부호주 대학의 빌 라우든 석좌교수는 "보수 성향의 정치인들은 반발하겠지만 몇가지 미비점을 보완해서 이 프로그램을 존속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대해 대표적 강성 보수 정치인인 조지 크리스텐슨 의원은 "이번 검토작업은 사기고 국민 오도 행위"라며 격한 반응을 보이면서 다수의 동료 평의원들과 함께 ‘세이프 스쿨즈 프로그램의 폐지와 예산 지원 중단’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펼친 바 있다.

아무튼 세이프 스쿨즈 프로그램을 둘러싼 보수와 진보의 대립은 교육계와 종교계는 물론 정치권과 언론계에서까지 극명히 드러나는 등 호주사회에 심한 진통을 야기시켰다.

 

반대는 비정상적 사고” vs. “동성애 어린이 보호가 아니라 동성애 지지자 양성 정책

연방노동당의 대표적 동성 정치인 페니 웡 연방상원의원은 “어린이들을 학교 폭력이나 왕따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프로그램에 반대하는 어른이 정상적인 사고를 지닌 사람이냐”며 격분한 바 있다.

그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 반발하는 학부모들에 대해서도 “부모라면 자녀들이 관용에 대해 배우기를 바라야 한다”라고 일갈했던 것.

이 프로그램에 가장 앞장서 반대해온 토니 애벗 전 총리는 “교육적 요소와는 별개의 사회적 공학이다”라고 단정지으며 이번 뉴사우스웨일즈 주정부의 폐지 결정을 적극 반겼다.

애벗 전 총리는 “이 프로그램은 동성애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함이 아니라 동성애 지지자 양성 프로그램이다”라고 돌직구를 던진 바 있다.

실제로 세이프 스쿨즈 프로그램의 고안자인 로즈 와드(Roz Ward) 교수는 대표적인 동성애 지지자일뿐만 아니라 극좌 성향의 사회주의자로 본인 스스로도 “이 프로그램이 사회 변혁을 위한 포괄적 마르크스주의 전략의 일부(a broader Marxist strategy to change society)”라고 시인했던 것으로 일부 언론은 보도했다.

한편 뉴사우스웨일즈 주에 앞서 이 프로그램을 처음 도입한 빅토리아주에서는 “확대 실시 계획을 접고 제한적 실시” 방침을 정한 바 있다.

 

깊숙이 파고든 세이프 스쿨즈 정책의 여파

하지만 짧은 기간 동안이었지만 세이프 스쿨즈의 여파는 이미 교육계 깊숙이 파고들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최근 몇년동안 호주 교육계에 큰 파문을 던진 이른바 ▶교사와 학생간의 하이 파이브 금지  ▶학생간의 포옹 금지   ▶크리스마스 캐롤 금지 정책 등이 세이프 스쿨즈 정책의 여파라는 지적인 것.

뿐만 아니라 일부 학교에서는  “성적 차별 용어 사용 예방 차원에서 학교에서 ‘girls', ‘ladies’, ‘women’ 등의 단어를 사용하지말라”는 조치를 내려 교육계가 발칵 뒤집어지기도 했다.

학교 측의 당시 조치는 동성애 학생들에 대한 차별적 용어 사용 예방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같은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직후 학교 측은 “사실과 다르며 직원 조회에서 성차별적 언어를 자제하는 방안을 검토하자는 직원 조회 내용이 누군가에 의해 악의적으로 확대 포장됐던 것”이라고 해명해 논란이 잠재워진 바 있다.

 

©TOP Digital/18 April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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