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 주 내륙 마을에서 14일 사상 최고의 폭염이 기록됐다.
주 온슬로의 최고 기온은 1962년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SA)에서 기록된 최고 기온과 동일한 50.7도를 찍었다.
이날 온슬로 마을의 평균 기온은 36.5도 파악됐다.
이와 함께 로번 등 WA 지역 다른 도시 2곳에서도 섭씨 5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졌다.
이러한 고온 현상은 지난달 WA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한 뒤 나타났다.
당시 마거릿리버 지역 인근에서 난 산불로 6천㏊ 이상의 산림이 소실됐다.
호주기상청은 "강수 부족으로 이 지역에 뜨거운 공기가 축적됐다"고 밝혔다.
산업화 시대 이후 지구 기온은 기후변화 영향으로 1.2도가량 올랐으며, 각국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지 않는 한 기온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영국 BBC는 전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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